롯데정보통신, ‘한국어 AI 경진대회’ 음성인식 분야 1위… “서비스 확대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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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3 한국어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상담 음성인식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회차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음성인식 AI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302팀이 참가했다고 한다. 1위를 차지한 롯데 AI 모델은 음향모델, 언어모델, 발음 사전과 같은 음성인식 과정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E2E(End to End) 음성인식 모델이다.

대회에서 제공한 AI 허브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으며, 잡음이 많은 실제 상담 데이터에 최적으로 설계된 점이 롯데 AI 모델의 특징으로 긍정 평가를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응대 경험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AI 상담사’와 ‘AI 상담가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AI 상담 서비스는 롯데월드, 롯데온(ON)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 서비스가 확대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 상담 음성인식 출제 분야는 금융으로 롯데정보통신은 2위보다 25% 높은 인식률을 기록하며 월등한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대회 시상식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됐으며 롯데정보통신은 KB국민은행 기업대표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AI테크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그룹 AICC를 구축하면서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의 결과다. 롯데그룹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기조에 맞춰 롯데만의 AI 모델을 지속 학습 및 개발해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시켜 실질적인 퍼포먼스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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