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규 수출 중소기업, 7.9%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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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감소폭도 0.9%로 선방
대-중견기업보다 충격 덜해

올해 3분기(7∼9월)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은 3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7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월간 수출은 7월 5.4% 감소했지만 8월부터 0.7% 상승으로 전환한 뒤 9월 2.1% 오르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8만5916곳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했고, 수출 중단 기업 수는 3.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10대 주요 수출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기계요소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반면 화장품, 자동차, 기타 기계류, 전자 응용 기기는 수출이 늘었다. 특히 화장품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과 유럽연합(EU),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14억 달러어치가 수출돼 3분기 주요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중기부 측은 대내외적 악재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출이) 각각 12.7%, 6.2% 감소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 폭이 작았다”며 “신규 수출기업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중소기업#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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