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 주방세제, 녹색기술 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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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애경산업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경영 환경 약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애경산업의 R&D 투자 비중은 2.65%로, 2019년 2.14%, 2020년 2.39%, 2021년 2.46%, 2022년 2.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현재까지 누적 국내 출원 특허 개수는 519건, 국내 등록 특허 개수는 282건에 이른다. 이 중 지난해 국내에서 출원 특허 29건, 등록 특허 13건의 권리를 획득하며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는 2019년 첫 인증 후 재인증에 성공한 것이다.

애경산업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발명 활동 장려와 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에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발명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 및 지식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입 연구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부 R&D 대학 운영, 발명에 대한 수시 상담 등을 통해 지식재산화 활성에 노력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애경산업은 녹색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천연 추출물 적용으로 합성 보존제를 대체한 환경친화적인 주방세제 제조 기술인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항균 물질을 대체한 주방세제 제조 기술’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녹색기술제품’과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독자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해 피부장벽 개선 효능이 우수한 소재를 발굴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울릉도 돌외, 섬초롱 등의 캘러스 추출물과 제주도 별고사리 추출물로 개발한 소재들은 피부를 진정시켜 피부장벽 개선을 돕는 소재다. 특히 해당 기술 가운데 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팩트’ 등에 적용됐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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