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철도 주인은 국민, 노조 정치 투쟁말고 현장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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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4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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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철도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파업 중인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장 복귀를 강조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철도노조가 지켜야 할 자리는 정치투쟁의 싸움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 현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올해 제2차 임금 본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교섭은 결렬됐다.

현재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이다. 교섭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파업이 진행된다.

철도노조 파업 여파로 오는 17일까지 1170개의 열차가 운행 중지될 전망이다. 파업이 18일 오전 9시까지 예정돼 있어 해당 일 오전 9시 이전 열차도 일부 취소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정부 정책의 경우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즉각적인 복귀를 촉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이고,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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