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이음5G 도입해 제철소 디지털 전환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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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분야 첫 도입… 5G망 자체 구축
자율주행-원격 조업 등에 활용

이음5G 사업자가 된 포스코DX가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전환(DX) 확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를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도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철강 분야에서 이음5G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는 통신 3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정부 허가를 통해 공장이나 대형 빌딩 등 특정 구역에 5세대(5G) 통신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스코DX는 자율주행 기관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관제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 및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음5G를 통해 기관차와 관련된 각종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서버로 전송하고, 초고화질(UHD)급 영상을 철도종합관제센터로 보내는 게 뼈대다. 아울러 이음5G를 기반으로 크레인 원격 조업, 재난·안전 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디지털 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음5G를 구내 운송 철도 및 차량 자율주행과 산업용 로봇 제어 등 실시간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현장 위주로 적용해 생산현장의 DX를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포스코dx#이음5g#제철소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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