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2분기 영업익 7억8000만 원… 전년比 1.7%↑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7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40억 원이다.

2분기 실적 호조는 비영리 ERP ‘K-시스템 에이스 공공’ 구축사업 수주 증가가 역할을 했다. 사회적으로 복지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익법인에 대한 효율성 개선과 회계 투명성 확보가 비영리 및 공공 분야의 ERP 공급 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여기에 제약·바이오 산업의 ERP 구축사업 증가도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기업 코닉오토메이션 외에도 소재∙부품 및 화학 산업군의 기업과의 규모 있는 계약들이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다.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ERP 구축사업의 약진 역시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파트너사별로 프랜차이즈, 조선 등 전문 산업 군 기준으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특화된 서비스모델을 개발 공급해 라이선스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4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보류한 IT 투자 집행이 재가동되며 1분기 대비 계약건수가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올해 영림원소프트랩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서비스모델을 추가로 공급해 ERP 사업의 내실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ERP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기업경영혁신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지윤기자 george@donga.com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