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에코프로, 첫 공모채 수요예측서 2배 이상 자금 몰려 ‘흥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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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급인 에코프로가 첫 공모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890억 원,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117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20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에코프로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마이너스(―) 2bp, 2년물은 ―1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코프로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핵심 소재들을 단계별로 국산화했다. 2016년 5월 양극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 분할한 후 2021년 5월 대기환경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HN을 인적 분할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6개의 주요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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