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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마트·편의점 아스파탐 뺀다…“PB 상품, 원료 대체 추진”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4 10:22
2023년 7월 14일 10시 22분
입력
2023-07-14 10:22
2023년 7월 1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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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과자 등 함유 대체 흐름 유지
"소비 트렌드 변화 가능성 등 고려"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현 수준에서 써도 된다는 취지의 정부 판단이 나왔지만, 유통업계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체제 적용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PB 상품에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을 대체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파탐 사용 자체에 대한 긍정적 판단은 있었으나, 발암물질로 분류된 점 등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행보로 읽힌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도,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먼저 이마트는 노브랜드 음료 중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로콜라와 스파클링에이드 5종에 대해 대체 원료를 찾기로 협력사와 얘기를 마쳤다.
노브랜드 과자 중엔 나쵸칩 체다치즈맛 등 6종에 아스파탐이 들었는데 이 또한 대체제 적용 협의가 이뤄졌다. 약 2개월 후 대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제료음료 PB상품 중엔 아스파탐 함유 상품이 없고, 팝콘류 과자 등 품목 약 10개에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다.
롯데마트도 대체 원료를 물색하고 순차적으로 바꿔간단 계획이며, 향후 출시 상품엔 아스파탐을 넣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 중이다.
홈플러스 PB 상품 중엔 부원료에 아스파탐이 들어간 스낵이 10여 종 있다. 이는 식품 내부 조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홈플러스도 향후 식품첨가물 기준 변경 등에 맞춰 안전성 검토를 이어가고, 일부 부원료에 들어간 아스파탐을 대체 노력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 트렌드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체제를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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