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값 평균 7761원… 5년 전보다 24.6% 인상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6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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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점심 식사 비용은 평균 7761원으로 5년 전보다 24.6% 증가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761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로 2018년 직장인 평균 점심값 6230원보다 1530원가량 오른 수치다.

직장인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주로 회사 근처 식당(34.5%)이나 구내식당(29.1%)을 이용했다. 직접 도시락(13.1%)을 싸 오거나 편의점(10.8%) 이용, 간편식 배달(6.6%) 등의 방법으로도 점심을 해결했다.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928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432원)과 구내식당(7322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 끼로 평균 5938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 메뉴로는 ‘백반 정식’이 24.9%로 1위를 차지했다. 김치찌개, 편의점 도시락,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등도 점심 메뉴로 선호했다.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요인(복수 응답)으로 음식 가격(61.4%)을 중요하게 여겼고, 음식의 맛(54.2%)과 음식이 나오는 속도(26.9%) 등도 고려했다.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식사 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 중 83.6%가 ‘점심값이 부담스럽다’라고 평가했으며, 최근 점심 식사 비용을 줄인 직장인이 절반을 넘었다. 적정한 점심값을 질문한 결과 직장인들은 607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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