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 6시간 만에 5만7000명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15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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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6.15 뉴스1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6.15 뉴스1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을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에만 5만7000명이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호응이 뜨거웠지만 각 은행 전산은 원활하게 운영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전국 11개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시작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은행별 앱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5일 출생 연도 끝자리 3·8인 청년이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16일에는 끝자리가 4·9, 17일에는 0·5, 20일에는 1·6, 21일에는 2·7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22, 23일에는 출생 연도와 무관하게 신청받고 다음 달부터는 매달 2주간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반 은행 적금의 2~2.5배에 이르는 연 7% 내외부터 8%대 후반 수준의 금리 상품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많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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