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문화-체험 시설 조성… 어촌 관광 활성화하고 귀촌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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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한국어촌어항공단

전북 고창군 하전마을 갯벌체험.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전북 고창군 하전마을 갯벌체험.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어항·어장·양식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어촌 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공단은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어촌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어촌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객 수는 지난해 1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이 많이 찾는 여가 공간이다.

먼저 어촌 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나선다. 해양 치유, 문화·예술, 해양 배움 등의 특화 유형이 반영된 체험 시설 조성과 숙박, 음식, 인근 관광을 연계해 어촌체험휴양마을 특화 조성을 추진한다.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휴양마을 신규 지정도 확대한다.

도시와 어촌 간 교류를 늘려 어촌 지역의 사회적 기여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다국적 청년이 참여한 국제교류봉사단을 운영하고, 청소년 체험 학습을 위한 어촌생활체험학교, 실내 체험 꾸러미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귀어귀촌 지원도 활성화한다. 공단은 2016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위탁받아 귀어귀촌 관련 상담, 교육, 홍보,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지정 첫해 2930건의 귀어귀촌 상담을 시행했고 지난해에는 8330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는 ‘귀어귀촌 박람회’도 운영한다. 어촌 일자리, 창업 정보 등 귀어귀촌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 주기별 정보를 마련해 양재 AT센터에서 제공할 전망이다.

공단은 어촌의 정주 여건 및 경제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어촌뉴딜사업 준공’에도 역량을 쏟는다. 올해 말까지 누적 85개소인 65%를 준공하고 잔여 사업지도 사업 단계별 공정에 맞춰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우리 어촌의 소멸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이 모여 어촌 지역의 직접적인 소득 수준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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