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솔루션·LG유플러스, 회사채 시장 조기 복귀…최대 3000억 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5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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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과 LG유플러스가 올해 연이어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에 조기 복귀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한화솔루션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는 현재 협의 중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13일 발행한다.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2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서 1500억 원 모집에 943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한 결과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1월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만 남아있다. 이에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1965년 한국화성공업으로 설립된 한화솔루션은 기초소재(석유화학)와 신재생에너지(태

양광), 가공소재, 리테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16년 한화화인케미칼 흡수합병, 2020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흡수합병, 2021년 4월 한화갤러리아 흡수합병 및 한화도시개발 분할합병 등으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LG유플러스도 3년물 800억 원, 5년물 700억 원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리에셋증권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에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9월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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