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합병 10년 만에 영업익 6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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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7000억서 12조1000억
매년 최대실적 경신하며 성장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합병한 후 10년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배, 6배로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대한통운이 법정관리 중이던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2011년 말 CJ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2013년 4월에는 CJ그룹 내 물류계열사였던 GLS와 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매출 3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12조1000억 원으로 8조 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41억 원에서 4118억 원으로 3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동안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 구조와 인력 구성도 크게 바뀌었다. 주력 사업이었던 계약물류(CL) 부문은 2013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4분의 1로 비중이 줄었다. 그 대신 28%였던 글로벌부문 매출 비중은 42%로 늘었다. 2013년 5억 상자였던 연간 택배취급량은 지난해 17억 상자로 증가하면서 CJ대한통운의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임직원 수는 초창기 8400명에서 2만 명으로, 해외 법인에서 채용한 현지인 직원도 2900명에서 1만3700명으로 증가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cj대한통운#합병 10년#영업익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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