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영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 채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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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1100억 원 모집에 14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DGB금융지주는 절대금리로 4.5~5.4%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09%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9일 영구채를 발행할 예정인 DGB금융지주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은 어렵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말 기준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구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의 10개 자회사와 동남아 해외법인 4개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이지만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부실이 발생했을 때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최근 금융회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영구채 수요예측을 한 신한은행은 같은 조건으로 2700억 원 모집에 73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한 바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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