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전기차 등록 첫 1000만대… 현대차 6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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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규 등록 1년새 61% 늘어
中 BYD, 테슬라 제치고 1위 올라

전 세계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 세계 6위를 차지했다.

13일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은 1083만1000대로 2021년(671만 대)보다 61.3% 늘었다.


1위는 187만 대를 등록한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였다. 1년 전(61만4000대)보다 204.6% 늘었다. 2021년 93만8000대로 1위였던 테슬라(131만4000대)는 40% 성장했으나 2위로 밀려났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97만8000대), 독일 폭스바겐(81만5000대), 중국 지리자동차(64만6000대)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3곳이 중국 완성차 업체였다. 지난해 5위였던 현대차·기아는 51만 대가 신규 등록돼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97.1% 증가해 656만 대로 늘어난 반면 유럽은 11.2%, 북미는 49.8%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2만690대를 기록한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 넥쏘가 연간 누적판매 1만1179대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전기차 등록#1000만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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