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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미분양 더 급증하나…둔촌주공 청약 흥행 실패에 분양업계 우려 ↑

입력 2022-12-08 06:05업데이트 2022-12-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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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견본주택 운영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단지 모형도를 구경하고 있다. 2022.12.4 뉴스1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견본주택 운영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단지 모형도를 구경하고 있다. 2022.12.4 뉴스1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청약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분양업계의 빨간불이 켜졌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올해 분양 최대어로 향후 시장 방향을 가늠할 사업지로 꼽혔다. 미분양이 더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 역시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은 3695가구 모집에 1만737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특별공급(3.3대 1)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16개 주택형 중 8개는 예비입주자 인원 500%를 채우지 못 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대단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인접한 위치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에도 청약은 흥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일부 청약 전문가들은 ‘청약 10만명’까지 예상했으나, 청약 결과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분양업계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 부진 배경으로 높은 분양가를 지목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평균 분양가는 3.3㎡당 3829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전용 84㎡ 분양가는 13억원대로 발코니 확장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14억원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59㎡는 중도금 대출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았다”라면서 “84㎡는 중도금 대출 불가에 주방뷰 등 상품성 논란까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상급지로 분류되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최근 하락한 것도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9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헬리오시티가 16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보다 송파구 신축 매매가 낫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업계의 고민도 커졌다. 가뜩이나 침체한 주택시장의 심리를 더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계약률이다. 만약 계약률마저 저조하면 내년 1월 만기를 앞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PF(7231억원) 만기는 내년 1월 19일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정당 계약은 내년 1월3일부터 17일까지다. PF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계약률에 7231억원의 PF 차환이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역시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저조한 청약 성적이 추가적인 분양 규제 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봤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 후폭풍으로 미분양 주택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증가, 자칫 건설사 유동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발표한 미분양 주택 PF 대출 보증 상품 출시에 이어 공공의 미분양 물량 환매조건부 매입 등 추가적인 대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묻지마 청약 시절에는 부적격자 등이 속출해 계약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청약 시장이 철저하게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계약률은 우려하는 수준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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