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개발한 브라우저 ‘웨일’이 ‘유저 퍼스트’(이용자 우선주의) 철학을 앞세워 성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웨일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모아 제공하는 ‘웨일스페이스’와 시간제한 없이 무료 제공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웨일온’ 등을 활용해 사용자를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는 특히 19일 네이버, 충청남도 교육청, 선문대학교 등과 스마트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교육 기관과 손잡고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증적으로 분석, 기관별 교육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이 향후 교육 방향성을 수립, 발전시키는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들 기관과 교육현장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서술형 평가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충남교육청은 지역 내 교육기관 중 본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웨일스페이스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및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실제 교육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웨일 스페이스는 ‘유저 퍼스트’ 철학에 입각해 선생님, 학생이 제공하는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다”며 “또 교육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적인 커리큘럼, 학습 지원 솔루션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화상회의, 비대면수업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웨일온’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웨일온은 설치가 필요없는 웹 기반 솔루션으로 최대 500명까지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또 웨일이 자체 피싱 대응 기술을 개발, 탑재해 보안에 특화됐다고 내세웠다. 네이버가 국내외에서 수집한 피싱, 보안공격의 데이터를 활용해 ‘웨일 세이프 브라우징’ 엔진과 ‘웨일 클라이언트 사이드 디텍션’ 엔진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두 엔진은 불법 사이트 차단과 온라인 피싱 방지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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