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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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5-11-11~2025-12-11
산업47%
기업27%
경제일반18%
과학일반2%
인물/CEO2%
대통령2%
국제경제2%
  • 경제8단체 “‘자사주 소각 의무화’ 3차 상법 개정안, 속도조절 필요”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8단체는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자기주식(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경제형벌민사책임합리화TF-경제8단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자본시장을 활성화하자는 데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며 “다만 말씀드렸듯 속도나 예외를 얼만큼 허용할 지, 실제 법에 담긴 내용이 현실적으로 작동할지 등 같이 머리를 맞대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민주당은 기업들이 자사주를 경영권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고 주가를 부양한다는 취지로 3차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처리가 목표다. 자사주 신규 취득 시 1년 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 6개월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신사업 투자 등 경영상에 필요한 경우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배임죄 폐지도 논의됐다. 민주당은 배임죄를 폐지하는 대신 집단소송, 징벌적 손해배상 등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대체입법을 검토하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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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공계 10년차 9740만원 vs 의사 3억원… “KAIST 182명 의치대行 자퇴”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최소 58만 명의 인재가 부족할 것이란 인력수급 예측이 나왔다. 국내 이공계 취업자 평균 연봉이 의사 연봉의 3분의 1에 불과해 앞으로 우수 인재를 이공계로 유인할 동력도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김인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이공계 인력 부족 실태와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9년 국내 이공계 첨단 산업 인력 부족 규모는 고급 인재 28만7000명, 중급 인재 29만2000명 등 총 58만 명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첨단 산업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다.대한상의는 해당 인력 부족분이 ‘최소치’라고 강조했다. AI 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족 인력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대한상의 측은 “내년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오라클 등 미국 빅테크의 투자 규모만 5200억 달러(약 765조 원)에 이른다”며 “그만큼 인력 부족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이공계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고급 인력의 이공계 유입 감소가 꼽혔다. 2025학년도 자연계열 상위 1% 이내 학생들의 진학 상황을 보면 76.9%가 의대로 진학했다. 자연계 일반학과 진학자는 10명 중 1명 꼴인 10.3%에 그쳤다. 김 위원은 “국내 대표 이공계 대학인 KAIST에서 2021~2023년 의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이 182명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결국 이공계 인력의 보상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고서는 한국은행과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국내 10년차 이공계 취업자의 평균 연봉이 9740만 원으로 의사 평균 연봉(3억 원)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해외 취업한 10년차 이공계 인력의 평균 연봉인 3억9000만 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직업안정성 측면에서도 이공계와 의학계열의 차이는 뚜렷한 실정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이공계열 신규 박사 학위자의 30%가 미취업 상태이며 임시직 비율도 21.3%에 달했다. 반면 의사는 전 연령대에 걸쳐 100%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AI 부문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한국 제조업의 미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내외 인재들이 신기술 분야에 모일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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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9만 가구 1년치 전력 책임

    SK이노베이션 E&S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자은도 인근에 조성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발전용량은 96MW(메가와트)다. 9.6MW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고 연간 약 3억 kWh(킬로와트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같은 전기를 석탄화력발전으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해 연간 약 24만 t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 E&S는 2020년 글로벌 에너지 투자회사인 CIP와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하고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왔다. 2022년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았고 2023년 3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올 5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P와 2, 3단지 추가 공사에 나서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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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고화질 LED’ 공급

    LG전자는 국내 가상 스튜디오에 초대형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급처는 대전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 내에 조성된 가상 스튜디오다. 가상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줘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제품의 크기는 가로 60m, 세로 8m이다. LG전자는 여기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더하면 총면적 782.5㎡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65인치 TV 약 660개를 이어 붙인 수준이다. LG전자는 또 이번에 공급한 LED 솔루션이 7680Hz(헤르츠)의 높은 주사율로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할 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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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2조원대 ESS용 LFP배터리 美공급 계약

    삼성SDI가 2조 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삼성SDI가 LFP 배터리를 대규모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10일 미국 대형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계약업체는 해당 업체의 요청으로 비공개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건설해 가동 중인 인디애나주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용 LFP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SS는 전기 저장 시스템으로 전기가 불규칙하게 생산되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설비로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ESS가 각광받고 있다. ESS는 한국 업체들이 강점을 갖는 삼원계(NCM, NCA)보다 중국 업체들이 특화한 LFP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LFP 배터리가 삼원계 배터리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에서 LFP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뒤늦게 LFP 개발에 뛰어든 국내 3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AI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으로 ESS 시장 공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태양광 업체 한화큐셀 미국법인과의 1조 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굵직한 ESS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올 8월에는 테슬라와 6조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최대 2조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첫 ESS 수주를 했다. 모두 LFP 배터리로 이번 삼성SDI까지 3사 모두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안전성과 성능, 가격 경쟁력이 모두 뛰어난 ESS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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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ESS용 LFP배터리 첫 수주…“美 기업에 2조원대 규모”

    삼성SDI가 2조 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삼성SDI가 LFP 배터리를 대규모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LFP 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삼성SDI도 수주에 성공하며 K배터리 3사의 추격이 본격화됐다는 기대가 나온다.삼성SDI는 10일 미국 대형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삼성SDI는 미국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달리 미국 현지 LFP 배터리 생산 시설이 없다. 이에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건설해 가동중인 인디애나주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용 LFP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ESS는 전기 저장 시스템으로 전기가 불규칙하게 생산되는 태양광·풍력발전을 보완하는 설비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ESS가 각광받고 있다.ESS는 안전 및 경제성 때문에 한국 업체들이 강점을 갖는 삼원계(NCM, NCA)보다 중국 업체들이 특화한 LFP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에서 LFP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ESS 설치 물량의 약 90%가 중국계 LFP 배터리다.배터리 업계는 AI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으로 ESS 시장 공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뒤늦게 LFP 개발에 뛰어든 국내 3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태양광 업체 한화큐셀 미국법인과의 1조 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굵직한 수주를 잇달아 따왔다. 올 8월에는 테슬라와 6조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SK온은 올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최대 2조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첫 ESS 수주를 했다. 모두 LFP로 이번 삼성SDI까지 더해지며 3사 모두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SDI가 특히 공급하는 배터리가 각형으로 경쟁사의 파우치형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높게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각형 배터리는 견고한 금속 케이스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는 반면 파우치형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에너지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동일한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더 길어진다.삼성SDI 관계자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에 화재 안전성은 물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모두 뛰어난 ESS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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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가전혁신의 요람… 스타일러-드럼세탁기 등 새 지평 열어

    “기술 우위를 통해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심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기업 성장의 요체다.” LG그룹 2대 회장인 구자경 회장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구 회장이 1975년 세운 국내 최초 민간기업 종합 연구소인 ‘가산 R&D 캠퍼스’가 이달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가산 R&D 캠퍼스는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 등 그동안 LG가 시장을 주도한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오늘날 LG 가전이 있게 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LG전자는 8일 서울 금천구 가산 R&D 캠퍼스에서 전현직 임직원들과 함께 5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가산 R&D 캠퍼스 설립 당시의 명칭은 ‘금성사 중앙연구소’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개별 공장 내 소규모로 연구조직을 운영하던 시절이었다. LG 관계자는 “당시 노동집약적인 생산 방식으로는 기술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체계적인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소 설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산 R&D 캠퍼스는 설립 후 1977년 전자식 금전 등록기(POS) 국산화, 1981년 전자식 비디오 테이프 리코더(VTR) 국산화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VTR은 2만 개 이상의 부품이 집적된 당시 최첨단 제품이었다. VTR 국산화는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세계 가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1990년대부터는 가전의 새 지평을 연 혁신 제품들이 이곳에서 잇달아 탄생했다. 1998년 내놓은 DD모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벨트 없이 모터와 세탁통을 연결해 세탁기 성능을 크게 높이고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DD모터를 탑재한 ‘LG 트롬(TROMM)’은 국내 드럼세탁기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출시 10년 만에 국내 판매 300만 대를 돌파했다. 2016년에는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40% 높인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에어컨이 나왔다. 주변 환경에 따라 냉방을 조절하는 인버터를 2개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희망 온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맞춰 주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이 기술로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역시 가산 R&D 캠퍼스에서 탄생했다. 2011년 처음 출시된 LG 스타일러는 옷을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오늘날 ‘국민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가산 R&D 캠퍼스는 가전뿐만 아니라 핵심부품, 신소재, 플랫폼 등 LG의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 기능성 신소재 ‘유리파우더’가 대표적이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은 “가산 R&D 캠퍼스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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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韓日, ‘솅겐 조약’처럼 여권없는 왕래로 관광 활성화” 제안

    “유럽연합(EU)의 ‘솅겐 조약’처럼 여권 없는 왕래를 통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동시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 양국에 좋을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솅겐 조약은 유럽 내 국경 통제를 최소화해 각국 국민과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국가 사이를 통행할 수 있도록 한 협정이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많은 반면 두 나라를 동시에 가는 관광 프로그램이 없다”며 “2, 3년 전 일본상의와의 회의에서 (같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것도 곱씹어보고 숙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일 간 에너지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두 나라가 공동으로 에너지를 구매하는 등 양국 협력이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직접 실험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에너지 공동 구매의 방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필요한) 에너지의 종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모아야 한다”며 “여기에 맞춰서 가격이나 물량 측면의 장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일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같이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통상환경, 첨단기술 경쟁,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안팎으로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지나 내년부터는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일 연대에 대한 일본 경제계의 반응과 관련해선 “(일본 내) 어떤 분도 이 문제와 관련해 반대하거나 ‘시기상조’라고 하지 않는다”며 “다만 일본은 많은 사람들이 다 의견에 동의해야 진행되는 게 있어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본 경제계 대표로 개회사를 맡은 고바야시 겐(小林健)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한일 상호 방문자 수가 연 1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양국의 인적 왕래가 확대되고 이해도 깊어졌다”며 “한일 관계가 지금까지의 경쟁 구도에서 협력 구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는 최 회장 등 한국 측 16명과, 고바야시 회장 등 일본 측 6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문화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단됐다가 2023년 재개됐다. 내년 제15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릴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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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EU 솅겐 조약처럼 한일간 여권 없는 왕래” 제안

    “유럽연합(EU)의 ‘솅겐 조약’ 처럼 여권 없는 왕래를 통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동시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 양국에 좋을 것입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개회사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솅겐 조약은 유럽 내 국경 통제를 최소화해 각국 국민과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국가 사이를 통행할 수 있도록 한 협정이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많은 반면 두 나라를 동시에 가는 관광 프로그램이 없다”며 “2, 3년 전 일본상의와의 회의에서 (같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것도 곱씹어보고 숙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한일간 에너지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두 나라가 공동으로 에너지를 구매하는 등 양국 협력이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직접 실험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에너지 공동 구매의 방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필요한) 에너지의 종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모아야 한다”며 “여기에 맞춰서 가격이나 물량 측면의 장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한일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같이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통상환경, 첨단기술 경쟁,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안팎으로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지나 내년부터는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일 연대에 대한 일본 경제계의 반응과 관련해선 “(일본 내) 어떤 분도 이 문제와 관련해 반대하거나 ‘시기상조’라고 하지 않는다”며 “다만 일본은 많은 사람들이 다 의견에 동의해야 진행되는 게 있아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일본 경제계 대표로 개회사를 맡은 고바야시 켄(小林健)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한일 상호 방문자수가 연 1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양국의 인적 왕래가 확대되고 이해도 깊어졌다”며 “한일 관계가 지금까지의 경쟁 구도에서 협력 구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는 최 회장 등 한국 측 16명과, 고바야시 회장 등 일본 측 6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문화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단됐다가 2023년 재개됐다. 내년 제15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릴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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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 투입량 알려주고, 정수기 물 흐르지 않게…

    LG전자는 가전 사용의 편의를 돕는 ‘LG 컴포트 키트’의 라인업 4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LG 컴포트 키트’의 제품 수는 18종으로 늘었다. 세탁기 세제 투입구와 투입량을 표시해주는 ‘이지세제컵’, 정수기 출수 위치에 정확하게 컵을 놓도록 안내해주는 ‘이지트레이(물받침)’, 식기세척기를 간편하게 여닫도록 돕는 ‘이지핸들(도어)’, 전자레인지 전면부 터치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촉각으로 알 수 있게 안내해주는 ‘터치가이드’ 등이다. 이 중에서 ‘정수기 이지트레이’는 정수기 출수구 아래 동그란 판을 깔아 물컵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려주는 제품이다. 당초 출수구 위치를 찾기 어려워하는 시각 장애인용으로 기획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시선이 낮은 휠체어 이용자나 영유아 자녀가 사용하는 경우까지 고려했다. 물을 흘리지 않도록 돕는 물받침 기능까지 더한 것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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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시계제로… 대기업 10곳중 6곳 “내년 투자계획 못세워”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A사는 12월 들어서도 2026년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통상 11월까지는 다음 연도 경영계획을 세우지만, 올해 경영 변동성이 유독 컸기 때문이다. 미국발 자동차 관세 부과 타격에 더해 이자 비용과 전기료 부담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A사 대표는 “지금은 현상 유지하기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내년 투자액은 ‘제로(0)’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국내 굴지의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불투명한 경제 상황 등의 이유로 2026년 투자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조금 확대와 규제 개선 등 기업 투자를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 59% “내년 계획 못 세워”7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응답에 나선 110개 기업 가운데 59.1%가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하거나(43.6%) 투자계획이 없다(15.5%)고 답했다. 연말에 가까운 지난달 24일까지 주요 대기업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였지만 상당수 기업이 경영 측면에서 ‘시계 제로’ 상태인 것이다.이들은 “관세 등 리스크 파악 이후 수립하겠다”(전체의 25.0%)거나 “경제전망이 불투명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18.8%) 등 외부 환경 때문에 경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을 상당수 내놨다. 올해 좋은 실적을 올린 B사 관계자는 “올해 업황은 괜찮았지만 내년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상황을 최대한 유지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투자를 줄이거나 아예 투자계획을 세우지 않는 기업들은 가장 큰 이유로 ‘부정적인 국내외 경제전망’(26.9%)을 꼽았다. 이어 △고환율(19.4%) △내수시장 위축(17.2%) △관세 등 미국발 불확실성(12.9%) 등의 응답이 나왔다.국내 대기업들은 내년에 생길 수 있는 주요 경영 리스크로는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23.7%)과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금융시장 불안(9.1%) 등을 꼽았다. 상당 부분이 투자를 줄이는 이유와 겹친다. 철강업체인 C사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전략 회의까지 마쳤지만 내년도 경영계획은 수정할 폭이 넓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 통상 문제를 더 민감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내년 경기 향방에 대한 신중론은 더 확산되는 추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같은 날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우 느린 회복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특히 건설 투자의 빠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3대 위험 요인으로 2차 글로벌 관세전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종결, 가계 구매력 한계를 지목했다.● “국내 투자환경 개선 나서야”산업계에서는 지금처럼 향후 경기가 시계 제로인 상황에선 기업 투자를 장려할 촉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500대 기업은 국내 투자의 애로 요인으로 세금 및 각종 부담금 부담(21.7%)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노동시장 규제(17.1%), 인허가 등 투자 규제(14.4%)가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모두 국내에서 정책 변화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기업들은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세제 지원과 보조금 확대, 내수 활성화, 환율 안정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기업들이 글로벌 차원의 경영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국가”라며 “이런 상황에선 정부가 국내 기업 환경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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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세계반도체연맹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SK하이닉스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개최된 ‘세계반도체연맹(GSA) 어워즈 2025’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과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이다. GSA는 전 세계 250개 이상 기업 회원을 보유한 반도체 단체로 1996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수상했다. 최우수 재무관리 기업상은 기업의 재무 건정성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관리 역량과 경영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은 아태 지역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중 제품, 비전, 리더십, 시장 성공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상을 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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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 ‘반도체 공급난’ 특수 전망… HBM 이어 범용도 수요 쑥

    인공지능(AI) 산업이 촉발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PC,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내년에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첨단 메모리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범용 제품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된 결과다. 두 기업 모두 내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C·스마트폰 덩달아 가격 인상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노버, HP, 델 등 글로벌 PC 업체들이 잇달아 제품 가격 인상과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레노버 등 일부 PC 업체들이 유통 업체들에 가격 인상 계획을 알리기 시작했고 내년 초부터 조정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 인상 폭은 15∼20%다. 레노버는 현재 메모리 비축량을 평상시보다 50% 늘린 상태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하반기(7∼12월)가 특히 (반도체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경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PC 원가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C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큰 스마트폰 업계도 부품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10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레드미 K90 프로 맥스’를 출시하며 가격을 전작 대비 약 8% 비싸게 책정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비용 압박이 심해 신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년 신제품에 부품가 상승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등 부품 전반의 가격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삼성·SK, 내년 역대 최대 이익 전망도이처럼 메모리 반도체가 AI 서버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반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급업체들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가에서 내놓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0조4952억 원, 73조2399억 원이다. 두 회사가 앞서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삼성전자 2018년 58조8867억 원, SK하이닉스 2024년 23조4673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AI 빅테크들이 찾는 HBM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했다. 하지만 AI의 발전이 IT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빅테크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이 찾는 수요가 커졌다. 일반 서버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메모리 반도체다. 일반 서버에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같은 범용 메모리가 주로 사용된다. 맞춤형 제작인 HBM과 달리 DDR5 등 범용 메모리는 공급업체들이 대량 양산해 그때그때 수요자들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위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한 결과 기존의 범용 제품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DDR5의 이전 세대인 DDR4의 경우 PC용 제품(8Gb) 1개의 가격이 11월 말 기준 8.10달러로 올 초(1.35달러) 대비 6배가 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정된 D램 생산 인프라를 HBM과 서버용 라인에 할당해 PC, 모바일용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극심한 (메모리) 공급 부족은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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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사업은 LG그룹의 새로운 미래… 기술 검증할 자체 모듈위성 만들 것”

    “올해는 LG가 몇 년 동안 검토했던 우주사업 구상을 실행으로 옮긴 첫해였습니다. 민간 우주시장이 활성화되는 2030년대에는 우주 사업으로 매출을 낼 것입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4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LG의 우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정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처음이다. LG는 지난달 27일 발사한 누리호 4차에 카메라 모듈 등을 탑재해 성능 검증에 나섰다. 앞으로 자체 소형 위성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표 부임 후 ‘그룹의 미래 준비’라는 미션을 실행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중 우주를 LG의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삼아, LG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올해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LG가 가진 기존 기술의 검증부터 했다. LG는 카메라 모듈, 배터리, 통신용 안테나 등 기존 생산 제품을 우주로 보내 작동 테스트에 나섰다. 정 대표는 “우주는 온도, 압력, 방사능 등 지구와 환경이 달라 신뢰성이 검증된 제품만 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LG가 우주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앞으로 우주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체 큐브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통상 지구를 관측할 때 쓰지만 우주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할 때도 활용된다. LG는 현재 외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큐브위성을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LG가 가진 여러 기술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자체 큐브위성을 만들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을 아우르는 그룹의 산업 생태계를 우주로 확장시키면 다른 우주 기업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이제 우주 산업은 기존의 ‘탐사’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실제 우주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LG의 여러 기술이 지구에서 많은 사람의 삶을 책임지듯, 이를 우주로 확장시켜 LG 생태계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주 확장’의 대표적인 예로 LG전자의 에어컨 사업을 꼽았다. 그는 “LG전자의 에어컨 사업이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으로 확대된 것처럼 우주에서는 정거장, 달 기지의 공조(空調)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분야는 우주 구조체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우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LG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물색하는 R&D 조직이다. 융·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LG전자, LG화학 등 각 계열사 R&D 인재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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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오늘 손정의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취임 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잇따라 접견한 데 이어 손 회장까지 글로벌 AI ‘큰손’들과 잇따라 만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4일 “이 대통령은 내일(5일) 오전 손 회장 일행을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한국의 AI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AI 인프라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영국계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I 생태계 전반적인 협력이 다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와 추진하고 있는 5000억 달러(약 736조 원) 규모의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손 회장 회동에는 국내 기업인이 배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당초 함께 만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뒤늦게 결정된 상황이라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국계인 손 회장은 10월 재계 총수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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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에 묶인 한국 유니콘… 美 4년간 229개 늘때 2개만 증가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한 ‘유니콘’ 기업의 수가 한국이 세계 1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최근 4년 사이 유니콘 기업 2개가 늘어나는 데 그쳐 성장 기업 배출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스타트업·벤처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츠의 유니콘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올 10월 기준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는 13개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인 2021년과 비교해 2개 늘었다. 반도체 설계 업체 리벨리온과 패션 플랫폼 업체 에이블리가 가장 최근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들이다.전 세계 유니콘 기업 수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올해 유니콘 기업 717개가 있었다. 2021년 대비 229개 늘었다. 이어 중국(151개), 인도(64개), 영국(56개), 독일(32개) 순이었다. 2021년 말 대비 중국이 19개 줄었고 인도, 영국, 독일은 각각 9개, 19개, 7개 늘었다.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은 유니콘 기업 증가 규모에서 11위까지 국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포지티브 규제’와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많아지는 ‘성장 페널티’ 때문에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포지티브는 법으로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고 나머지는 모두 금지하는 규제를 말한다. 렌터카 기반 운송 서비스를 못하게 막은 ‘타다금지법’이 대표적이다. 2020년 국회는 해당 사업 모델을 법령에서 삭제해 타다 서비스를 불법으로 만들었다.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는 경제 규모 대비 유니콘 기업 우등생으로 평가받았다. 각각 국내총생산(GDP) 순위로는 27위, 26위인데 유니콘 기업 수는 7위, 10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대한상의는 “두 나라 모두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 투자자가 몰려드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했다.한국은 창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기업 설립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8.99년이다. 중국이 6.27년으로 가장 빨랐고 이어 독일(6.48년), 미국(6.70년), 이스라엘(6.89년), 프랑스(7.11년)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거점 도시를 집중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북부 광역권인 베이(Bay) 지역을 롤 모델로 하자는 주장이다. 대한상의는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어우러지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거점 도시에 정책 실험의 장인 ‘메가 샌드박스’를 조기 도입해 기업들이 규제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할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처럼 정부가 마중물이 돼 국내외 해외 자본을 끌어오고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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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배터리 시장 35% 성장… K배터리 점유율은 3.5%P 줄어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3.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10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양은 933.5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성장했다. 점유율 상위 5곳 가운데 중국 업체가 4곳이었다. CATL(38.1%), BYD(16.9%), CALB(4.7%), 고션(4.1%)으로 이들 4개 업체의 점유율 합계가 63.8%였다. 지난해 62.1%에서 소폭 늘었다. 한국 기업 가운데선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9.3%로 3위였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4.0%(6위), 2.7%(8위)로 집계됐다. 3사 점유율 합계는 16.0%로 전년(19.5%)과 비교해 3.5%포인트 줄었다. 3사 모두 점유율이 줄었다. 일본 파나소닉은 7위로 점유율이 기존 4.1%에서 3.8%로 줄어들었다. SNE리서치는 “CATL 배터리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등 다수의 (비중국)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며 “BYD는 자체 전기차를 판매하며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 확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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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 韓양극재 유럽 첫 생산거점

    에코프로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삼성SDI, SK온 등의 한국 기업이 이미 유럽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K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유럽에서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약 44만 m2 부지에 조성됐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해당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5만4000t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해당 공장에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요에 맞춰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 생산량을 앞으로 연간 10만8000t까지 늘리는 게 에코프로의 목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 법은 배터리 등 주요 원자재의 유럽 내 공급망 구축을 의무화한 것이다. 법 시행에 따라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은 물론이고 현대자동차,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유럽 내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아야 해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헝가리 공장 준공에 맞춰 연내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하겠다”며 “유럽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이슈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창업주는 축사를 통해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 덕분에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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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헝가리에 연간 전기차 60만대분 양극재 생산기지 준공

    에코프로가 국내 이차전지 소재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삼성SDI, SK온 등의 한국 기업이 이미 유럽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K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유럽에서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약 44만 ㎡ 부지에 조성됐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해당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5만4000t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에코프로는 내년부터 해당 공장에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요에 맞춰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 생산량을 앞으로 연간 10만8000t까지 늘리는 게 에코프로의 목표다.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 법은 배터리 등 주요 원자재의 유럽 내 공급망 구축을 의무화한 것이다. 법 시행에 따라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은 물론이고 현대자동차,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유럽 내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아야 해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헝가리 공장 준공에 맞춰 연내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하겠다”며 “유럽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8일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창업주는 축사를 통해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 덕분에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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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내년 상반기 자사주 전량 소각”

    LG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에 나섰다.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28일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했다. ㈜LG는 올 9월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가운데 절반(2500억 원 규모)을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1∼6월) 잔여 자사주를 소각해 전량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남은 주식들의 한 주당 가치가 커져 주가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낸다.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3개 계열사가 올해 모두 합쳐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잇달아 소각한 데 이어 LG전자는 잔여 자사주를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잇단 자사주 소각은 각 사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추가적인 미래투자 및 주주환원 계획도 나왔다. ㈜LG는 4000억 원 규모의 광화문빌딩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투자에 주로 활용하고 일부는 주주환원 재원으로 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2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미래 성장을 위해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보유율을 중장기적으로 기존 79.4%에서 70%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LG가 이러한 자사주 소각으로 3차 상법 개정에 따른 리스크를 다른 그룹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주요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이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내,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는 1년 6개월 내 소각하도록 하고 있다.한편 재계는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적 제휴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며 자사주 의무 소각을 내세운 민주당의 3차 상법 개정안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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