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OS 2022]기아, 부분변경 거친 ‘셀토스’ 세계 최초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14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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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부산국제모터쇼 2022 참가
셀토스 페이스리프트·콘셉트 EV9 국내 첫선
셀토스, 외관 다듬고 실내 최신 구성 적용
글로벌 시장서 매월 2만대 이상 판매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부산모터쇼)’ 언론공개행사 통해 부분변경을 거친 ‘셀토스’를 선보였다. 실차 전시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셀토스와 함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EV9’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고 전동화 중심 브랜드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기아는 오는 24일까지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을 주제로 부산국제모터쇼 전시관을 구성하고 각 주제에 맞는 모델과 조형물 등을 선보인다. 부스 주제는 ‘진보하는 기아 모빌리티(Kia Mobility in Progress)’로 설정했다.
주요 신차로는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을 전시했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7월 처음 출시된 소형 SUV다. 준중형 SUV 모델인 스포티지에 버금가는 상품성과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세부 디자인을 다듬어 이전에 비해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메쉬 패턴을 적용해 보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램프 구성을 간결하게 바꾸고 그릴을 가로지르는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했다. 전면 범퍼와 안개등 디자인은 간결하게 다듬었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좌우가 이어진 라이트가 적용됐고 테일램프 세부 구성을 세로형으로 날렵하게 디자인했다.
실내 변화는 외관보다 크다. 다만 이번 모터쇼에서 실내를 오픈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창문 너머로 실내 구성만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구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10.25인치 계기반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공간 크기 변화는 없지만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버튼 구성 등이 달라지면서 이전에 비해 시야 개방감이 개선됐고 보다 넓어진 느낌이다. 기어노브는 원형 다이얼 방식 전자식 변속기로 대체됐다. 덕분에 센터페시아 공간이 넓어졌다.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해 쾌적한 실내 공간이 구현됐다. 주요 제원과 가격 등을 이달 중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기아 측은 밝혔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브랜드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 등을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콘셉트 EV9과 셀토스를 비롯해 K8 하이브리드, 니로EV, EV6 GT 등을 전시한다. 콘셉트 EV9 뒤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를 강조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 EV6 GT는 실차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른 가속감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한다.
디자인 전시 공간에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축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주요 모델 전시존에는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과 스포티지 등을 전시한다. 고객존에서는 기아 멤버스와 EV멤버스를 소개하고 차량 용품 판매와 경품행사 등을 진행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을 소개하는 공간과 대형 미끄럼틀이 설치된 놀이터도 운영한다.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자유롭게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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