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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매출 1조 원 ‘비비고’… 글로벌 시장서 주류로 자리매김

입력 2022-06-30 03:00업데이트 2022-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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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K-푸드’ 전파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식품 매출이 2020년, 2021년 연속 매 분기별 1조 원을 넘었다.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진다. 2020년부터 ‘비비고 만두’만으로 1조 원 넘는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에 만두를 알리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는 현재 100여 개의 제품이 72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가 일부 마니아층 대상이 아닌, 주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슈완스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한몫했다. 올해로 인수한지 3년이 되면서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슈완스 인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 매출은 9조5662억 원으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슈완스 인수 직전인 2018년 식품 매출 해외 비중이 14%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완스가 해외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현재 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거점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미국, 독일, 호주, 브라질 등 50곳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식품 글로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현지 음식과 한식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Top 5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차세대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은 50년 이상 축적된 초격차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핵산, 농축대두단백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사료 생산에서부터 우수한 종축의 보급, 사육 관리, 축산물 가공 및 유통에 이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중국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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