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겪어보니…집 고를 때 전망보다 ‘○○’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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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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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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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내부 평면 구조’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거 공간 선택 시 선호 요인이 달라졌는가’를 묻자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내부 평면 구조’(2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망·조망(17.6%) ▲편의시설(14.7%) ▲인테리어(13.2%) ▲배치, 향(8.0%) 등 순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주거공간 내부 구조, 인테리어 변경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0.5%가 ‘예’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시기 10명 중 3명꼴로 집안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변경한 것이다.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 22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취미, 휴식 공간’이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학습 공간(17.9%)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6.6%) △발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방, 요리 공간(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한 521명을 대상으로는‘ 만약 변경을 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 결과,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진행했던 응답자와 동일하게 ‘취미, 휴식 공간’이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발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6.7%) △주방, 요리 공간(14.2%) △가족 구성원 공간 분리(12.1%)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제한이 많아지고 대인 관계 형성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관련 욕구를 주거공간 내부에서 누리기 위한 인식과 구조 변경의 변화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외부적인 변화 요인으로 인해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과 니즈, 욕구는 계속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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