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편의점 ‘푸드드림’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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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푸드드림’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푸드드림은 2019년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표방하며 탄생한 프리미엄 편의점 플랫폼이다. 각종 신선식품과 와인, 넓은 시식공간까지 갖추고 물품보관 서비스 같은 이색 서비스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쇼핑 채널이다.

푸드드림에서는 국수와 우동에 육수를 바로 부어 즉석에서 즐길 수 있고, 1989년 출시된 국내 편의점 최초 PB인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 얼려 마시는 음료 ‘슬러피’도 맛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담배 중심의 기존 편의점 매출구조를 푸드, 즉석식품, 신선 등 먹거리 중심으로 전환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푸드드림은 하루 평균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1.5배 높다. 담배 판매 비중이 낮아지면서 이익률 역시 높게 나타났다. 점포 방문 고객 수 및 고객 만족도 역시 높아 가맹점 체질개선과 수익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첫 오픈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전국 700개점을 넘어서는 등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푸드드림은 미니스톱과의 통합 과정에서도 주요 어젠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 등 핵심 역량을 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요건이 충족되는 미니스톱 점포를 푸드드림으로 전환해 매출 및 수익을 끌어올림으로써 미니스톱 경영주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푸드드림은 1인 가구 시대의 소비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편의점 모델”이라며 “기존점포를 푸드드림으로 리뉴얼 오픈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경영주들이 많고 예비 신규 경영주들도 푸드드림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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