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활용도, 생분해도 가능”…현대百, 업계 최초 ‘친환경 종이컵’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13일 15시 12분


코멘트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해당 종이컵을 마련,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검증받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t의 폴리에틸렌 사용을 줄이면서 매년 약 300t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며 “매년 약 620만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