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5년 미디어 매출 5조… 메가 히트작으로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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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오리지널 드라마 24편
핵심 채널 ‘ENA’ 패밀리로 재단장
예능 등에 3년간 5000억 넘게 투자

KT가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KT는 7일 KT스튜디오지니, skyTV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콘텐츠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만의 ‘메가 히트작’을 만들어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올해 5월부터 선보일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필두로 다음 해 방영을 위해 기획 중인 작품까지 총 24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skyTV는 미디어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가동에 발맞춰 양사의 핵심 채널을 ‘ENA(Entertainment+DNA)’ 패밀리 채널로 재단장한다. 아울러 skyTV는 ‘강철부대’ 등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바탕으로 3년간 총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달 CJ ENM과 콘텐츠 분야 협력을 체결한 KT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수한 제작 역량을 가진 사업자들과 공동제작을 추진해 글로벌 대작을 배출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콘텐츠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이 본격화되면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그룹사의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자사 미디어플랫폼 가입자·매출 증대 및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조6000억 원 수준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kt#미디어 밸류체인#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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