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키트 가격제한 풀리자…편의점 업계, ‘6000원→5000원’ 일제히 인하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6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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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가격인하 조치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7일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6종 자가진단키트(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래피젠, 수젠텍, SD바이오센서, 메디안디노스틱)는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인하된 50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24도 판매 중이던 자가진단키트 4종(레피젠, 휴마시스, 웰스바이오, SD바이오센서) 가격을 7일부터 1000원씩 인하해 5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역시 각각 자가진단키트 3종과 1종의 가격을 1000원씩 인하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진단키트 가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설명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6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국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했다. 최근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이달 5일부터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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