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요금 인상할까…한전, 21일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6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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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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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21일 최종 발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정부에 ‘kWh당 3원’ 인상안을 제출해 전기요금이 더 오를지 주목된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kWh당 3원을 올리는 방안을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직전 3개월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요금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kWh당 3원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통상 kWh당 3원 오르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올해 4월과 10월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항목 중 연료가격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기준연료비’를 4월과 10월 각각 kWh당 4.9원 올린다.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kWh당 2.0원 인상된다. 4월에 이미 kWh당 6.9원 인상이 결정된 데 이어 3원이 추가로 오르면 9.9원이 오르는 셈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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