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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보험료 내린다는데…갈아탈까 말까
뉴시스
입력
2022-03-05 13:07
2022년 3월 5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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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2% 인하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함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보험료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4월11일부터 갱신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2% 인하하기로 지난달 16일 결정했다.
현재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변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요율 산출을 의뢰한 상태며, 이달 초 결론이 나는 대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보험료 인하의 배경은 자동차손해율 개선과 실적 호조다.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4개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81.5%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78~80% 정도로 알려졌다.
업계 전체로 볼 때 30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는데, 2017년 266억원 흑자 달성 이후 4년 만이다.
실제로 업계에선 이미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인하를 결정한 만큼 다른 보험사들도 인하에 동참할 것이란 예측이다.
자동차보험은 각사의 상품 구조가 거의 비슷하고 온라인(다이렉트) 판매 채널의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점유율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면 주요 경쟁사들도 비슷한 폭으로 보험료를 잇달아 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인하폭은 각 보험사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정비수가가 4.5% 인상되는 등 원가상승 요인과 함께 차량 이동량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손보사들은 지난 10년간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액이 9조원에 달하며, 지난해 손해율 개선 요인 역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이동량 감소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 등 예상 손해액을 고려해 볼 때 차보험료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각종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의무보험인 차보험료까지 올리는 것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해 보험료 인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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