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 전략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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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혁신, 내일의 모빌리티 그 중심에’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중심의 부품사업 경쟁력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라는 핵심역량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보유한 핵심부품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그리고 현대차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미래 먹거리를 내재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다.

먼저 핵심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개편한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차세대 통합칵핏시스템, 인휠(In-Wheel) 구동시스템, 목적기반차량(PBV)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초슬림 헤드램프, 자율주행 최적화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부품사와 차별화된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업체로 올라서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경쟁력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구성원들의 능동적인 업무 효율과 창의성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2020년 인수한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내재화에 앞장설 전담조직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보기술(IT) 기업과 견줄 만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우수인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직군을 채용했고, 올해도 소프트웨어 직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국내 제조업 기업 가운데는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또 하나의 근무제도로 이어가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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