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동반 성장’ 스타트업 찾는다…발굴·육성 프로젝트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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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이들과 협업해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케이스타트업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모델 창출에 함께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만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2월과 8월 두 차례씩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기존 사업 협력(유통·패션·리빙·식품) △신규 사업 협력(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교육 등) △디지털 전환(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이다.

참여 스타트업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2인 이상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팀)은 체인지엑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스타트업은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의 초기 투자금이 지원되며, 현대백화점그룹 내 각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가와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협업하는 사업 추진 기회와 재무적 투자(FI) 등 후속 투자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는 우리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윈윈 모델’”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반 성장하고 동시에 사업 시너지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까지 4개 스타트업에 약 18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그룹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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