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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지문 대야 결제…“신용카드 잃어버려도 걱정 마세요”

입력 2022-01-25 17:09업데이트 2022-0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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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체인증카드’용 칩 출시
삼성전자 제공
“신용카드 잃어버린 뒤 많이 걱정하셨나요? ‘지문인식’ 카드를 쓰면 그럴 일이 없답니다.”

신용카드 위 센서에 본인 지문을 인식시켜야 결제가 되는 ‘생체인증카드’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일부 생체인증카드에 각각 탑재되던 하드웨어(HW) 보안칩과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반도체업계 최초로 하나의 칩에 통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카드 등 국내 신용카드 업계에서 실제 생체인증카드를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체인증카드는 카드 위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해 결제한다.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타인이 결제했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도 PIN번호 등 추가 정보를 넣지 않아도 돼 보안성이 뛰어나다.

생체인증카드는 복잡한 설계회로 탓에 생산단가가 높았다. 뛰어난 보안성에도 불구 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웠던 이유다. 삼성전자가 통합 솔루션으로 단가를 확 낮춤으로써 대중화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에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신분증, 사원증, 현관 출입카드 등에도 지문 등록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여러 은행들과 카드 제조사, 칩 설계회사들이 지문인증카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의 BNP파리바 은행이 고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지문인증카드를 발급하는 등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문인증카드 시장이 2026년 전체 카드 시장에서 약 1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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