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전망엔 87% ‘부정적’ 답변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한일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관계 개선은 요원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국내 수출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한일관계 기업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6%가 ‘반드시 양국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기업은 7.4%에 그쳤다.
다만 향후 양국 간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현재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80.7%)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도 6.4%였다. 기업들은 한일 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로 ‘과거사 문제’(42.1%)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여건 악화’(15.3%) ‘수출규제 등 양국 간 무역마찰’(12.9%) 등을 꼽았다.
양국의 가장 시급한 협력과제로는 무역 회복 및 활성화가 꼽혔다. ‘자유무역주의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31.2%)과 ‘한일, 한중일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자유무역협정(FTA) 확대’(21.8%) 등으로 답한 기업이 절반이 넘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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