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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대미 수출 비중, 17년만에 15% 돌파… 대중 수출은 하락세

입력 2021-11-24 16:21업데이트 2021-1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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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공. © 뉴스1
한국의 전체 수출 중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7년 만에 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미국 내 직접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국 수출 및 직접 투자 비중은 하락 추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올해 1~10월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연간 수출액을 추정한 결과 한국의 전체 수출 중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5.0%로 2004년(1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올해 대 중국 수출 비중은 25.2%로 전망됐다. 이는 대중 수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18년(26.8%)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전경련 측은 “미국의 대중 수입 규제로 중국의 전체 수입 자체가 감소했고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중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7년~올해(1~10월) 5년간 누적 대미 수출은 2012~2016년 대비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중 수출은 7.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올해 대미 수출은 지난해 대비 31.0% 늘면서 증가폭이 컸다.

해외 직접 투자에서도 대미 투자는 상승세다. 2016년에는 대중 투자(713억 달러)가 대미 투자(693억 달러)보다 많았으나 2017년 대미 투자가 대중 투자를 앞선 뒤 줄곧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대미 투자는 1180억 달러에 달했지만 대중 투자는 942억 달러로 동남아시아(1087억 달러)에도 밀린 3위였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이 미국에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의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어 대미 직접투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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