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계 TV 판매 절반은 삼성전자·LG전자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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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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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Neo QLED 8K의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1.4.21/뉴스1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Neo QLED 8K의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1.4.21/뉴스1
올해 3분기 세계 TV 판매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량 기준 합산 47.1%로 절반에 가까운 판매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판매 누계 금액 기준으로도 양사는 49%의 점유율로 세계 TV 판매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세계 TV 판매 수량의 28.7%, LG전자는 1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계 판매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30.2%, LG전자가 18.8%의 점유율을 차지해 양사 합산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계 TV 판매 대수가 3084만대였고, LG전자는 2003만대를 출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매출 기준 세계의 30.2%, 수량 기준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6년 연속 매출과 수량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 속에서도 네오(Neo) QLE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

네오 QLED가 중심인 삼성의 QLED 제품은 3분기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24.8%가 증가한 629만대가 판매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QLED 판매 1000만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올레드 에보를 전시해 놓은 모습. (LG전자 제공) 2021.5.2/뉴스1
LG 올레드 에보를 전시해 놓은 모습. (LG전자 제공) 2021.5.2/뉴스1
LG전자는 올레드(OLED) TV의 성장세가 매섭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89만9000대의 올레드 TV를 출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수치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올레드 TV 출하량이기도 하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도 265만5000대로 작년 3분기 대비 2배 이상이고, 작년 연간 출하량도 이미 넘었다. 이에 올해 전체 출하량이 작년의 2배인 400만대 달성이 예상된다.

2013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도 1000만대를 넘어섰다.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넘기는데 7년 가까운기간이 소요됐는데, 이후 1000만대 돌파까지 2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3분기까지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20곳으로 늘어났고, 내년에도 수 개의 업체가 올레드 TV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작년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65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대비 80% 성장한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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