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10통 판다” 40만원 받고 잠적…제주서도 ‘요소수 사기’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9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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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주유소에서 한 차량이 요소수를 넣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주유소에서 한 차량이 요소수를 넣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제주에서도 요소수 품귀 사태를 틈탄 비양심 사기 행각이 벌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8일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 1건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50대 전세버스 기사 A씨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서 ‘10L짜리 요소수 10통을 40만원대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와 협의해 미리 대금을 지급했으나 판매자가 잠적하면서 사기 피해를 당했다.

경찰은 사기 과정에서 활용된 계좌 등을 추적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사이버 사기 피해 시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건수는 총 44건(제주 미포함)으로 집계됐다.

사이트별로 보면 Δ중고나라 28건 Δ당근마켓 6건 Δ번개장터 2건 Δ네이버 밴드 2건 Δ다음 카페 1건 Δ기타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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