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16개 단지 연속 완판…“명품 브랜드 전략 주효했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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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건설
사진제공=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 넘어선 ‘명품 브랜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가 런칭 이후 16개 단지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최근 17번째 분양단지인 포레나 제주중문 역시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하며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계약을 진행한 ‘포레나 수원원천’이 전 주택형에서 계약 완료됐다. 이 단지는 평균 청약경쟁률 52.46대 1, 최고 경쟁률은 119.94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청약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원에서 진행된 신규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2019년 8월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 런칭 이후 16개 단지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또 지난 10월 말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포레나 제주중문’의 1순위 청약결과 총 169가구 모집에 731명이 접수해 평균 4.33대 1, 최고 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포레나 브랜드가 미분양 제로(0)를 이어가며 단기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서 ‘명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화건설은 브랜드 런칭시부터 심볼마크를 과감히 배제하고 워드마크(Wordmark) 형태를 도입,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또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포레나 블루’와, 권위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블랙의 조합을 통해 명품 이미지를 부각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외부 색채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과 게이트(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는 디자인권 출원을 통해 포레나 상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 희소성과 가치를 높였다.

한화건설은 지난 해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포레나만의 향을 담은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경험(Customer Experience)을 제공했다. 포레나 영등포에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포레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브랜드 변경에 대한 문의와 신청도 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 ‘포레나 광교상현’(구 광교 상현 꿈에그린, 639세대)이 한화건설의 승인을 얻어 브랜드 변경 공사를 완료했으며, 추가 신청 단지들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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