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는 숲을, 소외지역엔 작은도서관을… ‘ESG DNA’ 빛 발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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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
이완신 대표이사
롯데홈쇼핑이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홈쇼핑 부문 1위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지속가능 경영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전사적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 8월 환경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선포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도 발족했다.

또 분야별 세부 계획을 세워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숲을 조성하는 ‘숨; 편한 포레스트’ 사업,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소 저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고 의류 폐기물을 가공해 섬유 패널로 만들어 친환경 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폐섬유 업사이클링’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파트너사와의 상생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3년부터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학습공간인 ‘작은도서관’을 건립해 현재까지 온라인 도서관 2곳을 포함해 72호점까지 완공했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지역 홀몸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하는 ‘희망수라간’ 활동을 비롯해 쇼호스트 및 방송 전문 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음성 도서를 제작하는 ‘드림보이스’ 사업도 6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약 660개 업체가 참가했고, 58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금액은 6억6335만 달러(약 7800억 원)에 달한다.

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2014년부터 외부 위원들로 구성한 윤리위원회(현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청렴옴부즈만’과 ‘윤리경영 신문고’ 제도 등을 통해 임직원 및 파트너사, 소비자 누구나 롯데홈쇼핑과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비윤리적 행위나 불편사항 등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동반성장, 지역사회, 환경 등 5대 중점 분야에서 다양한 준법 및 공정거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책임 이행,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 활동 등 ESG DNA 내재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 사안인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한 정책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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