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55억 달러, 역대 최고치…작년 누계 수출액도 돌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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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월 기준 역대 2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수출이 1년째 좋은 흐름을 보이며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55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9월(558억3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 달러대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 8월(34.9%), 9월(16.7%)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한 올해 1월~10월 누계 수출은 5232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총 수출액(5125억 달러)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억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은 538억6000만 달러로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6억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와 차 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일부 조절 및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사상 최초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7개월 연속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역대 10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하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최근의 수출 호조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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