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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주워 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새활용 상품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1-10-25 03:00업데이트 2021-10-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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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filter-必터)’ 전시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공항, 도심과 가까워 많은 인파가 찾아온다. 그러나 방문객들이 쓰레기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뜨다 보니 바다와 모래사장에 버려진 음식물쓰레기와 술병, 종이컵, 플라스틱 물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해양쓰레기 팝업전시 및 스토어 ‘필터(filter-必터)’를 개최했다. 2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4452명이 찾았다.

‘필터(filter-必터)’는 이호동주민센터 및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이호동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인 동시에 제주 바다 보호를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성 전시행사다.

건물 안 3개의 방은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부터 점차 정화되는 바다의 모습을 연출했다. 공간마다 실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와 제주관광공사에서 진행한 에코투어 상품 ‘세상에 이런(E-RUN) 트립’에서 관광객이 수거한 쓰레기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됐다. 관람을 마친 후 방문객들이 ‘새활용’ 체험을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지역 환경단체도 함께했다. 나이키는 기후 변화에 맞서는 ‘Move to zero’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더 이상 활용하지 못하는 재고 의류 및 신발을 기증, 새활용 상품을 제작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상품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이호동 상권을 이용한 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됐다. 방문객 중 1405명이 해양 정화활동에 동참해 약 3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와 함께 섬유 소재 산업 글로벌 리딩기업인 효성티엔씨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에 ‘리젠제주(regen○R(등록기호) jeju)’와 ‘리젠(regen○R(등록기호))’을 공급해 친환경 홍보물 및 대형 현수막 포토존 제작, 전시상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 코리아가 제공한 700kg의 폐플라스틱을 파쇄 및 재활용 공정을 거쳐 만든 펠렛을 전시물 제작에 대체 활용했다. 제주바다 정화활동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단체 디프다 제주도 전시에 사용되는 쓰레기 수거에 지원해 전시 제작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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