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해양쓰레기 팝업전시 및 스토어 ‘필터(filter-必터)’를 개최했다. 2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4452명이 찾았다.
‘필터(filter-必터)’는 이호동주민센터 및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이호동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인 동시에 제주 바다 보호를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성 전시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지역 환경단체도 함께했다. 나이키는 기후 변화에 맞서는 ‘Move to zero’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더 이상 활용하지 못하는 재고 의류 및 신발을 기증, 새활용 상품을 제작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상품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이호동 상권을 이용한 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됐다. 방문객 중 1405명이 해양 정화활동에 동참해 약 3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와 함께 섬유 소재 산업 글로벌 리딩기업인 효성티엔씨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에 ‘리젠제주(regen○R(등록기호) jeju)’와 ‘리젠(regen○R(등록기호))’을 공급해 친환경 홍보물 및 대형 현수막 포토존 제작, 전시상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 코리아가 제공한 700kg의 폐플라스틱을 파쇄 및 재활용 공정을 거쳐 만든 펠렛을 전시물 제작에 대체 활용했다. 제주바다 정화활동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단체 디프다 제주도 전시에 사용되는 쓰레기 수거에 지원해 전시 제작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