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류세 인하 내부 검토 중…다음주 중 발표할 것”

뉴스1 입력 2021-10-20 10:42수정 2021-10-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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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유류세 인하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세부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유류세 인하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재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전국 평균 가격은 1734원이다. 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미 체감유가는 100달러를 넘었다는 의견도 있고,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가 연내 100달러 이상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홍 부총리도 “국제 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높은 수준의 유가가 금방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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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제 유가의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고, 물가 상승의 압박도 있는만큼 선제적 대비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유류세를 인하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이미 이 전부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갈 것이 전망됐기 때문에 비축 물량 확보 등 대안을 검토해왔다”면서 “2018년 당시 인하했던 사례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유류세 인하 문제와 관련해 최근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엇갈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가 기재부 소관이라고 했다가 15일 국감장에서 산업부 장관이 ‘검토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기재부는 17일 유류세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고, 오늘은 또 검토한다고 바뀌었는데 이이러니 우리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기 어렵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는 정부가 이미 유가 전망을 토대로 검토해왔지만, 확정되기 전에 내용이 나갈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만 검토해왔다”면서 “조만간 결정 내용을 구체적 방안으로 만들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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