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올린 한전, 직원 8명중 1명꼴 억대 연봉

구특교 기자 입력 2021-09-26 19:06수정 2021-09-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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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전경. 2014.12.27/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역대 최대인 3000명에 육박했다. 고유가와 탈원전 여파 등으로 60조 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은 한전이 직원 8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주는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2972명으로 전년(2395명)에 비해 577명 늘었다. 전체 직원이 2만3389명인 것을 고려하면 8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451만 원으로 전년(6293만 원)보다 153만 원 인상됐다. 한전 사장의 연봉도 2억6505만 원으로 전년보다 333만 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한전은 1조2065억 원의 적자를 냈으며 부채 규모는 62조9500만 원, 부채비율은 122.5%에 이른다. 또 한전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9~12월) 전기요금을 전 분기보다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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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할 정도로 경영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한전이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구특교기자 koot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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