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기요금 오른다…4인가구 월 최대 1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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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3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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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정부와 한국전력이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전기료가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보다는 3원 올랐으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분기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kWh당 3원을 인하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료비 상승 등 전기요금 인상 요인에도 2개 분기 연속 요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한전이 2분기(4∼6월)에 7648억 원 적자를 낸 데다 하반기에도 연료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요금 인상을 더는 미루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4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오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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