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중 7명 “노력으로 부자될 수 없어”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9-13 03:00수정 2021-09-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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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0대 ‘일자리 인식’ 조사
한국 청년 10명 중 7명은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슷한 규모의 청년들은 근로를 통한 노력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힘들다고 여겼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2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20대 청년 542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9.5%가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62.9%는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일자리로서 최소 수준의 연봉은 얼마인지’를 묻는 질문에 청년 40.2%는 3000만∼4000만 원이라고 답했다. 4000만∼5000만 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6%, 2000만∼3000만 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2%였다.

응답자의 65.2%는 정년퇴직 때까지 일하는 평생직장 개념은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의 희망 은퇴 시기는 61∼65세(30.1%)가 가장 많았고, 56∼60세(26.3%), 65세 이상(19.7%)이 뒤를 이었다. 정년 연장이 청년 신규 채용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청년은 63.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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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70.4%는 노력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의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청년들은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뉴스로 △부동산 폭등(24.7%·복수응답) △물가 상승(21.5%) △세금 부담(20.4%) 등을 꼽았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29.2%가 부동산 폭등 소식이 근로 의욕을 저하시킨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부자는 총자산 10억∼20억 원(23.5%) 수준이 가장 많았다. 20억∼50억 원(22.9%), 100억∼1000억 원(20.6%)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청년 일자리 인식#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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