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선별 투자로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착한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를 토대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투자한다. 나머지 30%는 ESG 관련 테마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정부 정책 및 환경 규제 수혜주에 집중해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이 펀드는 단순히 착한 기업이 아니라 빈틈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비(非)재무적인 위험 모니터링 강화 및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진화된 투자 접근법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과정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코스피에 포함된 모든 종목에서 시가총액, 재무비율, 유동성을 반영해 투자가능 종목들을 추린다. 그다음에는 이 종목들 중에서 최하위 등급 종목(외부자문 기준)을 제외한다. 3단계에선 계량화된 점수를 반영해 재무 측면에서 산업 변화, 매출 이익 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 종목을 고른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각각 통합점수와 업종 및 종목별 지속가능 테마를 반영한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이 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의 철저한 상향식 리서치를 통해 기업을 선별한다. 다만 평가 대상이 기존 재무제표 위주의 분석에서 재무항목 이외의 비계량적인 항목에 대한 평가로 확대되면서 ESG 전문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도 ESG 관련 자문을 받는다. 즉, 신한자산운용이 재무 분석 및 ESG 주요 지표 측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ESG 평가 등급을 결정하고 외부 ESG 자문사에서 각종 이슈 보고서 등을 받는 형식으로 투자 기업에 대한 리서치가 진행되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는 사회, 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며 “또 ESG 분석을 결합해 단기적 변수에 적응력이 높고 장기성과를 높이는 강한 포트폴리오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환매수수료는 없고, 보수는 연 1.21%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5월부터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에만 적용해오던 ESG 등급 기준을 다른 일반 주식형 펀드로도 확대했다. 회사가 운용하는 국내 주식형 공모 펀드도 전체 보유 자산의 70% 이상을 ESG 평가 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money&life#기업#신한금융투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