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에 8개 스피커… LGU+ ‘사운드바 블랙’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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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음향에 영상 몰입감 높여줘

거실 자리를 차지하는 TV셋톱박스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순 없을까.

LG유플러스가 홈시어터 장비를 탑재한 사운드바 형태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사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TV셋톱박스에 고음질의 사운드 기능을 장착한 것. 소리의 공간감을 살린 입체적 음향으로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명암, 색상 등 화질을 생생하게 구현해 현실과 유사한 영상을 표현한다.

홈시어터 장비답게 음향에도 신경 썼다.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이 설계한 8개 고출력 스피커와 3개의 앰프로 안정적이고 강한 소리를 장착했다.

회사 측은 별도 서브 우퍼 없이 풍부한 중저음을 제공해 층간 소음의 우려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향상돼 향후 인공지능(AI) 서비스 실현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영상·음향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최신 영상·음향 기술을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돌비 전용 콘텐츠도 제공해 100여 편의 인기 영화를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월 이용료는 6600원(세금 포함, 3년 약정 기준)으로 일반 셋톱박스보다 월 2200원이 추가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lg유플러스#셋톱박스#사운드바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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