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 상반기 수주량 전년비 7배↑… 슈퍼 사이클 가시화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7-07 03:00수정 2021-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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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中 제치고 두달 연속 1위
전세계 수주량도 7년만에 최고
“글로벌 경기 회복… 물동량 늘어”
국내 조선사들의 올 상반기(1∼6월)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선박 수주량도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조선업계 슈퍼 사이클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누적 수주량은 지난해 상반기(135만 CGT) 대비 약 7배 증가한 1047만 CGT를 수주해 1059만 CGT를 수주한 중국과 격차를 12만 CGT로 좁혔다.

이는 1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에 해당하는 규모라 최근 잇따르는 수주를 감안하면 하반기에 중국을 추월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819만 CGT(187척)를 수주해 788만 CGT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상반기 발주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전량, 유조선 51척 중 42척(82%),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72척 중 52척(72%) 등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 등 대형선 위주로 수주가 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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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상반기 누적 수주량은 2402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 CGT)보다 192% 증가했다. 6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415만 CGT(131척)로 이 중 182만 CGT(40척, 44%)를 차지한 한국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 157만 CGT(63척, 38%), 일본 30만 CGT(14척, 7%)가 이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조선사#조선업계#수주량#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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