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12일 18시 32분


제네시슥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5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국내 37만8999대, 해외 12만119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만 191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를 출시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많은 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 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만5586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8만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에는 브랜드 첫 SUV 모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6%나 늘어난 12만836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대표 세단 G80 25만6056대로 가장 많이 팔려 제네시스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는 지난 한 해에만 글로벌에서 3만8069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만844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2020년 GV80에 이어 12월에 두번째 SUV 모델 GV70, 올해 4월에는 G80전동화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차종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외연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도 올해 안에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누적 판매는 9만7869대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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