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3% 올라… 3년8개월만에 최대폭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5-05 03:00수정 2021-05-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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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값-집세-유가 모두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3% 상승했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국제유가, 집세 등이 한꺼번에 오르며 당국의 물가관리 목표(연간 2%)를 위협하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107.39)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했다.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2018년 11월 이후 1%대를 밑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최근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상승 폭을 다시 키우고 있다.

서민들의 삶과 밀접한 농축수산물은 1년 사이 13.1%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업제품 물가도 2.3% 상승했다. 지난달 집세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상승했다. 2017년 12월(1.2%)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3년 만에 석 달 연속 비축 원자재를 최대 3% 할인해 방출하며 원자재 가격 안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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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구리, 알루미늄, 주석을 5월에도 1∼3% 할인해 방출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가 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소비자물가#농산물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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