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전 사업장 디지털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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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에쓰오일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과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뒤 단계별로 이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구체적으로 공장에 적용할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생산, 안전, 정비, 품질관리 등 공장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공장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신 산업용 디지털 장비도 공장 현장에 도입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공정의 폐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굴뚝 모양의 연소장치)을 점검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를 드론이 촬영하면 담당자가 영상을 분석해 정비,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의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다.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스마트 헬멧을 착용한 작업자가 현장을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며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 근무환경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영업, 재무, 구매 영역에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사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지원 챗봇도 구축했다. 챗봇의 활용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회사의 성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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