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형 지주회사'로 재편…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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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4월 1일 배터리 전문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그룹 내 자회사들을 하나로 묶어서 직접적인 관리비용 절감, 물적·인적자산의 공유 및 효율적 배분 등 통합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주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 투자, 신기술 확보 및 M&A 역량 강화 등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안정적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진 한국앤컴퍼니는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사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는 77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 26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승용차, 트럭, 버스, 농기계 등 차량용 배터리뿐 아니라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전력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산업용 배터리, 배터리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며, 최첨단 공법을 적용해서 성능은 물론이고 30% 이상 수명이 길어지는 효과도 거뒀다.

한국앤컴퍼니는 아트라스비엑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네트워킹, 글로벌 영업역량 강화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아트라스비엑스가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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