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2시간도 안돼 입금됐네요”…4차 재난지원금 ‘번개’처럼 꽂혔다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9일 16시 01분


코멘트
(독자 제공) © 뉴스1
(독자 제공) © 뉴스1
“버팀목자금 입금됐어요. 11시45분쯤 신청했는데 지금 입금됐네요. 빠르네요.”
“오전 9시30분 버팀목(자금) 신청했는데 오후 2시에 입금됐어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초스피드로 이뤄지고 있다. 신청 후 불과 2시간도 안돼 입금됐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전에 신청하면 대부분은 정오 직후부터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29일 소상공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가 넘어서면서 4차 재난지원금이 본격 풀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후 1시30분부터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입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입금이 시작될 무렵부터 “방금 입금 들어와서 한시름 놓았다”, “가뭄에 단비 같다”, “대단히 감사하다. 소중한 곳에 쓰겠다”, “못 줬던 월급을 줬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상공인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이번에는 조금 늦을 거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오전 8시에 접수했고 조금 전 입금이 들어왔다”며 “아직 (신청) 못 하신 분 계시면 어서 하시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번 ‘버팀목자금 플러스’ 1차 신속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13만3000개, 영업제한 57만2000개, 일반업종 중 경영위기업종 13만4000개, 매출감소 유형 166만1000개 등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신속지급 대상자 115만7000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돼, 3시간만에 14만6000명이 신청을 마쳤다.

30일에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대상자 115만8000명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31일부터는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1인 다수사업체 운영자 18만5000명은 다음달 1일부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최대한 빠른 지원을 위해 31일까지 1일 3회 지원금을 지급한다. 당일 12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8시부터, 24시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새벽 3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